2009년 보령지역의 월평균 임금은 159만원으로 충청권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KIET)은 24일 2009년 기준 한국고용정보원의 '산업ㆍ직업별 고용구조조사'자료를 토대로 지역별ㆍ연도별 임금을 비교한 '광역도시통계권별 소득격차 추이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주변 도시로의 통근 현황을 감안해 전국을 50개 광역도시통계권으로 나눠 분석했으며, 충청권은 대전, 청주권, 충주, 제천, 천안권, 공주, 보령, 서산 등 8개 권역으로 나뉘어 조사가 이뤄졌다.

충청권에서 월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곳은 청주권으로 230만원 이었으며, 서산 226만원, 대전 217만원, 천안 217만원, 공주 179만원, 충주 178만원, 제천 176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보령은 8개 권역중 가장 낮은 159만원으로 이는 50개 통계권 중 남원의 월평균 소득 155만원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보령은 8520원으로 충청권 8개권역에서 가장 낮은 것은 물론 50개 통계권역에서도 밀양의 7410원, 정읍 7560원, 남원 8240원, 동두천 8400원 다음으로 전국에서 5번째로 낮게 나타났다.

광역도시통계권 내 상하위 임금격차는 보령은 4.04였으며, 이는 충청권 8개 권역중 서산 5.50, 대전 4.89, 천안권 4.44, 공주 4.20의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