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해 스님 태권도 지도 장면.

청보초등학교(교장 이중문)는 22일 오전 8시 20분부터 9시까지 급식실에서 전교생 50명을 대상으로 태권도 교실을 개강했다. 매주 월, 수, 금 3회 아침시간에 실시하는 이 태권도 교실은 지역의 덕해 스님(성주산 묘적사)과 이정기 목사가 지도한다. 

간단한 개강식을 마친 후 전교생은 바르게 서기를 연습하며 몸과 마음을 하나로 기합소리를 냈다. 평소 마냥 뛰어다니던 학생들도 다소 긴장된 얼굴로 손놀림과 발이 가지런했다.

태권도 교실에 참가한 이누리 학생은 "아침시간에 상쾌하게 운동을 하니 스트레스가 확 풀려요"라며 "특히, 동네 스님과 목사님이 지도해주시니 더 잘 되는것 같아요"라며 뿌듯해 했다.  

이중문 교장은 "지속적인 태권도 교실로 학생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바른 예절을 지닌 학생들로 자랄 것이며, 무엇보다 지역사회의 지대한 관심과 지원이 학교의 교육발전을 도모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