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산 등산로가 장관을 연출하며 등산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등산로 심원동계곡에서 물탕골 방향으로 임도를 타고 문봉산 정상을 향해 오르다보면 성주산 전역에 퍼져있는 수고20m가량의 층층나무 1만여주가 하얗게 꽃을 피우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층층나무는 가지가 수평으로 퍼지면서 자라는 까닭에 꽃이 피면 매우 아름다운데다가 보기좋게 층을 이루어 무수히 피는 탓에 마치 눈이 내린듯하면서 아카시아가 핀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성주산은 봄에는 산벚꽃나무를 비롯한 할미꽃과 돌단풍, 여름에는 층층나무, 맥문동과 곰취꽃, 가을에는 단풍나무, 겨울에는 눈쌓인 풀밭에 개화하는 복수초가 계절별로 등산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자주 산에 오른다는 한 등산객은 "등산을 하며 수많은 꽃나무와 야생화를 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데 특히 성주산은 진정 명산으로 불리는데 손색이 없을 만큼 감탄을 절로 자아내게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