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자동차대학 학생들이 그동안의 천편 일률적인 축제에서 탈피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아주자동차대학(총장 이종화)는 10일부터 개최되는 배재학술제에서 재학생들이 자체 개발하고 있는 '수퍼카 디자인 품평회'와 함께 '튜닝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품평회에서 선보이는 슈퍼카는 지난 2010년부터 아주자동차대학의 전체 전공인 7개 전공의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 분야 지식을 응용하여 공동 개발하고 있는 국내 최초 대학 자체개발 독자 모델 슈퍼카이다.

슈퍼카는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지원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대표브랜드사업)의 일환으로 개발에 들어간 것으로 디자인전공 학생들이 꿈과 역동성을 반영해여 디자인했다.

또한 이 슈퍼카는 배기량 3800cc급 V6 엔진을 사용하여 최대 출력 500마력, 최대 속도 260km/hr의 주행성능을 목표로, 올해 10월까지 완성해 11월 아주자동차대학 졸업작품전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열리는 '튜닝카 페스티벌'에서는 학내 레이싱팀 뿐 아니라 국내 유명 레이싱팀(팀 오메가, EXR-Team106, 어울림모터스 레이싱팀, KMSA 등)과 10여개 튜닝동호회가 출품한 100여대의 튜닝·경주용 차량이 선보인다.

이중 '어울림모터스'팀은 1987년 영종도 '전국자동차경주대회'에 참가한 국내 최초의 레이서인 이주자동차대학 박정룡 교수가 감독으로 있는 팀이다.

박 교수는 '국내 레이서계의 살아있는 신화'라는 평을 듣고 있는 그의 명성만 보고 이 대학 모터스포츠학과에 입학하는 학생이 있을 정도다.

아주자동차대학은 국내 유일의 자동차특성화대학이다. 자동차 디자인, 설계, 제어 및 진단, 튠업(차량 정상화) 제어, 디지털 튜닝,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 모터스포츠 등 7개 전공이 설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