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 대천 시내 가까운 곳에 그 다지 높지도 험하지도 않은 아담한 ‘봉황산’이 있다.
따라서 많은 시민뿐만 아니라 외지인들이 봉황산을 방문해 산행을 하고, 또한 산 하부에 있는 10여 곳의 각종 체육시설물 및 휴게시설을 애용하기도 한다. 특히 그 주변에 위치해 있는 ‘신흥사’ 옆에는 약수가 있어 많은 시민이 이 곳 물을 길어다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등 ‘쉼터’의 기능은 물론, 시민들에게 유익함을 주는 곳이다. 그런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로 인해 쾌적한 ‘쉼터’의 모습이 흉하게 변해가고 있는 듯하다. 약수터 사용은 무엇보다도 시설물을 깨끗이 사용하고 애용해서 수명을 오랫동안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쓰레기통에는 산에서 생기지도 않는 각종 쓰레기가 가득 차 있어 지금은 아예 치워졌으며, 급수대에 진흙발을 올려 놓고 물을 받아 주변이 흙투성이가 되었다. 물론 우리가 마시는 약수에도 그 것들이 섞이게 된다. 또한 운동기구를 흙발로 사용 후 기구에 묻은 흙을 닦지 않고 가는 행위가 비일비재하며, 겨울철 눈이 많이 왔을 때는 비탈길에서 스티로폼 상자 등을 이용해 썰매를 타다 그대로 방치해 주변이 마치 쓰레기장을 연상케 한다.
이외에도 많은 모습들이 눈에 띈다. 정작 이런 행위들을 행한 사람들은 자신이 얼마나 나쁜 일들을 저질렀는지 잘 모른다. 그러나, 남에게 폐가 되는 행위이며 우리의 소중한 자연을 헤치는 일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나 자신부터’라는 생각과 행동으로 아름답고 쾌적한 봉황산, 많은 일들로 지친 시민들에게 ‘쉼터’로서 애용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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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4 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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