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말 현재 충남도내에서 외국인이 취득한 토지는 여의도 면적의 1.3배에 해당하는 1,096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충남도가 밝힌 지난해 말까지 외국인 토지취득현황을 보면 2002년 한해 동안 총 79건(8.8%), 면적 81만㎡(8.0%)가 증가해 전체적으로 총 981건 1096만㎡(토지금액 7438억원)의 토지를 외국인이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취득 주체별로 살펴보면 합작법인인 434만㎡(39.6%)로 가장 많았고, 미국교포가 305만㎡(27.8%), 순수외국법인이 243만㎡(22.2%), 순수 외국인 64만㎡(5.8%), 기타 교토가 50만㎡(4.6%)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국적별로는 미국이 525만㎡로 전체의 47.9%를 차지했고, 일본 96만㎡, 영국·프랑스·독일이 65만㎡, 중국 35만㎡를 취득했다.
취득용도별로는 공장용지가 46.2%인 506만㎡로 가장 많았고, 국적이 변경된 후 계속보유가 허용된 해외교포들의 임야 등 기타 용지가 470만㎡, 상업용지 68만㎡, 주거용지 53만㎡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관계자는 “외국인 소유의 토지가 증가된 원인은 충남 북부권과 서해대교를 축으로 한 산업단지 등에 외국인 소유 토지가 늘었기 때문”이라며 “이는 충남도가 외국인 기업유치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풀이 된다”고 밝혔다. 충지협/이기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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