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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署, 신병비관 자살기도자 극적 구조

2011년 02월 11일 (금) 08:54:36

김종윤 기자

jjong@charmnews.co.kr

보령경찰서(서장 전재철)는 지난 10일 오후 2시 45분경 보령시 웅천읍 소재 자신의 집에서 신병을 비관해 자살을 기도한 J모(34세, 여)씨를 극적으로 구조했고 밝혔다.

보령서에 따르면 J씨는 지난해 8월경 경기도에서 이사해 다방 등에서 일을하며 혼자 지내던중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연탄불과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살을 기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J씨의 자살기도는 J씨가 당일 12시55분경 경기광역정신보건쎈타와 상담전화에서 자살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한것을 상담원이 보령소방서에 자살의심자와 상담한 상담내용을 신고해 알려졌다.

보령소방서로부터 신고를 접수 받은 보령경찰서는 즉시 형사, 지구대, 112타격대를 총 출동시켜 J씨가 소지한 휴대전화기 기지국 반경 4㎞이내를 철저히 수색해 사망 직전 극적으로 구조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수색을 하는 동안 자살기도자와 30여분간 지연 통화하면서 같이 술한잔 하자며 방안에 피워져 있는 연탄과 번개탄을 소화한 후 자살을 포기하도록 지속적으로 설득했지만 J씨는 계속해서 자살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서 관계자는 “발견당시 J씨를 급히 병원으로 이송해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앞으로도 시민중심 현장존중의 맞춤형 치안활동으로 시민으로부터 공감 받는 경찰상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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