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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여파 보령도 우유대란 가시화

빠르면 2월 셋째주부터 시판물량 제한공급 이뤄질 듯

2011년 02월 10일 (목) 09:00:10

김종윤 기자

jjong@charmnews.co.kr

보령도 구제역으로 인한 우유대란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우유 유통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우유가공업체들로부터 빠르면 2월 중순부터 시판물량을 줄이는 등 우유 제한 공급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우유유통업체의 결정은 구제역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살처분된 젖소가 3만여마리에 이르는 가운데 개학을 앞두고 있는 각급학교 공급물량 확보를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살처분으로 인해 전국적인 하루평균 집유량이 현재는 140여톤 규모로 예전의 70% 수준으로 축소됐으며, 어린 젖소가 정상적으로 우유를 생산할 정도로 성장하기 까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관내 우유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빠르면 2월 셋째주 무렵부터 기존 물량의 절반가량 밖에 확보하지 못 할것 같다"며 "어린 젖소들이 성장할 때까지 우유 수급 차질이 장기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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