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마을회관들이 사회복지시설로 인정되지 않아 전기요금 감면 혜택이 없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미을회관들은 회관의 기능보다는 경로당 등 주민 복지기능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마을회관을 겸한 경로당도 사회복지시설로 간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간 경로당은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 사회복지시설로 신고 된 경우에만 전기요금 할인혜택이 주어져 왔다.

시민들에 따르면 사회복지시설로 간주돼 할인혜택을 받는 일반 경로당의 경우는 연간 전기요금이 20~30만원에 불과하지만, 그렇지 못한 마을회관내 경로당은 심야전기를 이용할 경우 겨울철에만 월 평균 25~30만원의 전기료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한국전력공사 보령지사는 복지할인제도에 따라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전기요금 할인이 가능하며, 마을회관내 경로당에 계량기를 설치 할 경우에만 20%가량 할인 혜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에따라 마을회관이 점차 복합적인 기능을 겸하는 복지시설로 변하가는 추세에 맞춰 굳이 마을회관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보다는 사회복지시설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보령시 관내에는 마을회관 376개소(2010년 6월기준) 중 80%인 301개소가 마을회관을 겸한 다목적 경로당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