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구제역이 장기화되고 우리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경제가 하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각종 언론에 구제역으로 인한 부정적이고 자극적인 보도들이 잇따르면서 보령으로의 여행객 감소는 물론 시민들조차도 육류소비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개장한 주산 한우마을의 경우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해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었지만 지난주부터 급격히 방문객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교한우타운은 지난주부터 지난해 12월 개장 당시보다 매출액이 절반으로 감소했으며, 관공서, 공공기관등의 워크숍, 행사등이 취소되면서 콘도의 예약취소도 잇따르고 있다.

이러다보니 이들 대형 숙박업소 주변의 식당이나 횟집 등 요식업체들까지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시내지역 정육점들도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매출이 급감하고 있으며, 식당들까지도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구제역 발생 이후 소고기 가격이 상승추세에 있어 정육가격 인상을 검토중이며, 돼지 지육은 규격돈(90㎏~100㎏) 1㎏에 3,800원 하던것이 5,300원까지 올라 소비자들의 구매도 어려운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