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이병일)는 2010년 한 해 동안 그린오션(Green Ocea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선생활 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을 꾸준히 실천해 전년(93톤) 동기 대비 150% 증가한 233톤의 어선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어선생활스레기 되가져 오기 운동은 2006년 처음 2개 항포구에 분리수거대를 설치해 5.4톤을 수거했으며 2009년에는 7개소를 추가하여 9개소에서 93톤을 2010년에는 2개소를 추가 설치하여 총 11개소에서 233톤을 수거했다.

이렇게 매년 큰 폭으로 생활쓰레기 수거량이 증가한 원인은 지속적인 홍보로 도우미를 비롯한 어민들의 참여의식이 높아지고 항포구에 수거대를 추가로 설치하여 운영함으로써 되가져온 쓰레기를 쉽게 분리수거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어선 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은, 어선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를 항포구 입항 시 수거해 어업인 스스로 재활용 수거대에 분리 배출토록 함으로써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태안지역의 녹색도우미로 활동하는 차모(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거주)씨는 “바다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우리로서 바다가 깨끗해지는 일이니 앞장서서 하는 게 당연하죠. 도우미 활동을 하면서 주변 환경이 눈에 띄게 깨끗해지는 것을 보면 절로 힘이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태안해양경찰서는 올해에도 우수 도우미를 선정,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어선생활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을 더욱 활성화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