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삼범 의원이 지난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사고와 관련 보령시의 안일한 대처를 질타하며 “특별해양환경복원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 일 것”을 주문했다.

피해유인도서도 태안은 2개도서인 반면 보령은15개도서이며 유류피해청구건수도 태안은37.17%인26,956건이고 보령은22.9%인16,564건 등으로 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태안에 밀려 특별해양환경복원사업비 제몫확보를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편 의원은 이에대한 근거로 2010년도 농림수산식품부의 특별해양환경복원사업비 총 197억중 충남이 배정받은 140억의 시군 배분비율을 제시했다.

2차례로 나눠 이뤄진 시군별 배정금액은 1차 84억중 태안군이 53.8%에 해당하는 45억2천만원을, 보령은 21.4%인 18억2400만원을 받았으나, 2차 총56억중 태안은 81%수준인 45억5400만원을 보령은겨우 1.2%에 불과한 7억원을 배정 받았다.

편 의원은 이같은 결과가 태안피해주민 및 군의 강력한 항의로인해 이뤄졌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특별해양환경복원사업비가 전액 100% 국비인점을 감안할때 태안군의 노력에 보령이 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태안군의 경우 2011년 확실하게 배정률을 정하게 되면 향후 10년간 배정을 받을때 유리한 고지를 점할수 있기 때문에 2011년도 특별해양환경복원사업비 205억원 중 80%이상이 태안에 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보령의 경우 엄청난 피해를 입었음에도 태안과 당진, 서천, 서산 등에 밀려 충남도로부터 제 몫을 찾아오지 못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하루속히 대책을 마련해 특별해양환경복원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이달 20여일경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충남도에 2011년도 특별해양환경복원사업비 배정계획에 있다”며 “2011년도 사업비 확보 및 배정비율을 정해야 향후 10년간 제몫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