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시장 이시우)의 민원처리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행정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10년도 기준 민원사무 처리공무원 136명이 처리한 2일 이상 유기한 민원 2만1001건에 대해 단축정도를 평가한 결과 법정처리기간의 64%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법정처리기간이 10일 걸리는 것을 6.4일 빠르게 처리한 것으로 법정처리 소요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민원인의 편의를 제공하고 고객만족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를위해 개발행위 등 복합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종합상담제 실시로 민원인에게 시간?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켰으며, 민원처리 마일리지제를 운영해 실적 우수 공무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민원처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계기를 마련해 행정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매월 1회 정기적으로 민원사무처리 실태를 점검하고 담당직원들을 대상으로 민원처리 사진예고제를 시행해 민원이 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이와 함께 여권 수령 가능일, 인감증명서 대리발급, 개발행위 중간 처리사항 등 개인 맞춤식 문자메시지를 전달해 고품질 행정서비스도 펼치고 있어 궁금증 해소 및 민원발생 사전 예방으로 행정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민원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빈틈없는 업무연찬으로 최상의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연말 민원처리를 단축한 만큼 개인별로 마일리지 점수를 부여하는 ‘2010년도 민원처리 마일리지제’에서 도로교통과 장호근(기능8급)씨가 최우수 표창을 받았으며, 우수에는 세무과 이수민(세무7급)씨, 지적과 김효정(시설8급)씨가, 장려에 도시주택과 신왕수(기능7급)씨, 환경보호과 이연헌(환경7급)씨, 허가민원과 조대현(시설7급)씨가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