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에 연고를 둔 고시생들의 최종합격 소식이 줄을 잇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보령시에 따르면 보령과 연관이 있는 합격자들은 행정고시에 한초이씨, 이상렬씨, 이진희씨, 구본찬씨 등 4명, 제52회 사법고시에 이재운씨, 신수환씨, 정지원씨 3명 등 모두 7명으로 전해졌다.

한초이(24, 여)씨는 한내초, 한내여중, 대전외고를 졸업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다니며 행정고시를 준비해 왔다.

현재 보령에는 한 씨의 부친인 한훈규(54, 011-728-6287)씨가 대한지적공사 보령지사에 근무하고 있다.

이상렬(30)씨는 대천초등학교 4학년때 천안으로 전학을 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준비를 해왔다.

현재 보령에는 조모인 김동희(79)씨가 웅천읍 성동리에 살고 있으며, 부친 이원훈(61, 서천교육지원청 교육장)씨와 모친 노순덕(60, 예산 신암중학교 교장)가 모두 교직에 근무하고 있다.

이진희(32)씨는 한내여중, 대천여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평소 차분하고 꼼꼼한 성격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부친 이경구(전 맑은물사업소장)씨와 모친 김장화(회계과 경리담당)씨의 1남1녀 중 장녀이다.

구본찬(25)씨는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준비해왔으며, 현재 보령에는 작은아버지인 구자홍(보령시테니스협회장, 010-6401-5448)씨가 살고 있다.

부친인 구자길(56, 010-6655-9819)씨는 대천중(20회), 충남해양과학고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직업능력표준실에 근무하고 있다.

제52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신수환(35)씨는 청라면 신산리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사법고시 준비를 해왔다.

현재 보령에는 양친이 농업에 종사하며 살고있으며 합격 소식이 전해지고 난 후 신산리 마을에서는 합격을 축하하는 현수막 등을 게첨하고 이를 축하해 줬다.

또 부친 신동천(66)씨와 모친 김수복(63)씨는 지난 달 28일 신산 마을회관에서 마을 어르신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며 점심을 대접한 바 있다.

이재운(28)씨는 청소면 정전리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 개포동에서 옷 수선 일을 하는 모친 장현수(55, 010-7385-9826)씨 슬하에서 사시를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보령에는 정전리에 조모 이순례(78)씨가 살고 있으며 부친 이광의(정소면 야현리)씨는 지난 1993년 작고했다.

이밖에도 정지원(33)씨는 천북면 사호리 출신인 부친 정유성(62, 전 양천구 부구청장)씨의 자제로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시를 준비해 합격의 영광을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