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지난달 25일 내년도 세출예산안을 올해 당초 예산 4394억원보다 2.5% 감소한 4286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일반회계가 올해보다 3.0% 감소한 3491억원이며 특별회계는 증감 없이 795억원이다.

이처럼 일반회계의 세출예산안이 감소한 것은 2010년 마무리되는 광역특별회계 및 국비보조 일부사업 완료, 도비지원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입에서도 일반회계의 경우 지방교부세와 재정보전금이 6.7%와 11.5%로 각각 늘어난 반면, 세외수입과 국도비보조금이 25.4%와 7.9% 각각 감소했으며, 특별회계는 세외수입이 9.8% 늘어난 반면 국도비 보조금이 24.9%줄었다.

시는 이번 예산안을 일반운영비 등 경상비의 증가요인을 최소화하면서 민선5기 주요공약 실천을 위한 사회복지 증진, 지역균형발전, 차별화된 문화관광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이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하는데 중점을 뒀다.

분야별 예산반영 상황을 보면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 236억원 ▲조화로운 균형개발 분야에 717억원 ▲ 교육 문화 관광 분야에 645억원 ▲ 복지사회와 환경 분야에 1200억원 ▲경쟁력 있는 농어촌 분야에 544억원 ▲ 일반 행정 및 기타 944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제출된 예산안은 11월 25일 의회 제안 설명을 시작으로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12월 21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