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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활동 강화

입체적 구조 활동으로 인명사고 피해 최소화 방침

2010년 11월 05일 (금) 13:29:11

김종윤 기자

jjong@charmnews.co.kr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이병일)는 동절기 해상기상불량으로 인한 각종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동절기 해양사고 방지대책을 수립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최근 3년간 관내 해양사고 분석결과 전체 302척 중 18%인 54척(321명)이 동절기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이중 45척, 309명을 구조했으며, 12명이 사망하고 약 34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최근 3년간 인명구조율을 비교할 때 해상상태 불량과 수온저하로 인한 생존가능시간 단축으로 비동절기(99.6%)에 비해 동절기(96.2%)가 낮게 나타났다.

대표적인 사고사례는 올 2월 외연도 북서방 8마일 해상에서 기상불량(저시정)으로 발생한 103대양호 침몰사고로 선박 1척이 침몰했으며 5명의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동절기 해양사고의 주 원인으로는 기상불량시 무리한 운항과 각종 안전사고 미준수 등 안전의식 불감증으로 인한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해양 종사자들의 경각심 고취를 위해 파․출장소별 간담회를 개최하고 경비함정 출동 즉응태세 유지 및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으로 인명사고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동절기의 특성상 난방기구 사용증가로 화재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해상에서의 사고 발생시 해난구조번호 122로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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