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정심원은 ‘모람 꽃 나들제’를 개최하고 6일까지 장애우들이 함께 가꾼 식물관과 도예실을 일반시민에게 개방했다.

보령학사(대표이사 권호선)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지역사회 주민이 함께 어울려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장애우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의 변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기간 동안 누구나 모람식물원 관람이 가능하고 모람도예실에서는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정심원에서는 식물원과 도예실에서 장애인들이 가꾼 꽃과 화분을 일반인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며, 수익금은 장애인복지사업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모람식물원은 정심원의 지적장애인들에게 원예라는 매개체를 통해 재활의욕을 높이고, 정서적인 안정을 도모하며 원예활동의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케 함으로써 지적능력의 향상을 도모하는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권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들과 지역주민과의 유대관계가 증진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복지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식물원은 지난 2007년에 하우스 2동을 시작으로 장애우들과 함께 꽃과 나무를 가꿔 왔으며, 현재 하우스 8동 3450㎡의 온실에서 500여종의 꽃과 나무가 자라고 있다.

※모람 : 함께 모인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장애인·비장애인 할 것 없이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살아가야 하는 존재임을 내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