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웅천읍선수단(사진 가운데).

11만 시민이 참여하는 문화·화합·체험축제의 한마당 잔치인 제16회 만세보령문화제(추진위원장 이시우)가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문화제는 지난 15회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민속·화합경기를 개선하고 처음으로 보령향우회를 참여토록 해 보령인의 자긍심 및 애향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특히 ‘깨어나라! 충청수영 500년 역사여...’라는 주제공연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전통주막, 문화유적 포토존, 병영의상 입어보기 등 지역문화를 알리는데도 일조했다.

문화제는 1일 전일행사로 시조경창대회, 도미부인 경모제, 풍년제, 향토작가 초대전, 한내돌다리밟기, 경축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됐다.

본행사인 2일은 1부 행사로 성화채화, 개막퍼레이드 및 입장, 개막식, 충청수영주제공연, 마칭밴드시연 등 개막식과 식후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2부·3부 행사로 종합경기장 내에서 체육경기 7개 종목과 민속경기 6개 종목에 대해 읍면동별로 기량을 겨뤘으며 웅천읍이 1등, 주교면, 대천1동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또 참여상에는 1등 남포면, 2등 주포면이 선정됐으며, 화합상에는 1등 대천2동, 2등 오천면이 선정됐다.

한편 만세보령문화제는 1988년부터 해마다 개최돼 오다가 2000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으며, 22년의 연륜을 자랑하면서 머드축제와 함께 보령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