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보령출장소(소장 신규재, 이하 농관원)는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선물 및 제사용품 등 농축산물에 대한 원산지표시 일제단속을 벌인다.

이를 위해 3천여 명의 합동단속반을 구성하고 선물 및 제사용품 제조업체, 백화점, 중-대형마트, 전통시장, 인터넷쇼핑물 등에 대해서 집중 단속을 벌인다.

이번 일제단속은 총 2단계로 나누어 실행되는데 1단계(8월30일~9월8일)는 유통업체단속의 사전 단계로서 단속정보 수집과 지난 8월 11일부터 확대시행 된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와 개정된 가공품의 원산지표시방법, 부정유통신고 포상금제도 등에 대한 홍보도 병행한다.

2단계(9월9일~21일)에서는 수입농산물 유통량이 많은 중소도시 이상의 중대형마트, 백화점, 도/소매업소, 전통시장, 인터넷쇼핑몰 등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육류, 과일류 등 제사용품과 선물세트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행한다.

특히 음식점에서는 오리고기와 배달용 닭고기가 원산지표시 대상품목으로 추가되고, 쌀과 배추김치는 모든 음식점에서 원산지를 표시해야 하며, 가공품은 사용된 원료 중 배합 비율이 높은 순서의 두 가지 원료(사용된 원료 중 배합 비율이 98%이상인 원료가 있을 때 그 원료만 표시)를 표시하도록 하는 등 원산지표시 규정이 바뀜에 따라 이에 대한 홍보도 적극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농산물 원산지표시제 정착을 위해 민간 감시기능이 활성화되어야 한다"며 농산물을 구매할 때는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스러울 경우 전국 어디서나 1588-8112번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 www.naqs.go.kr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