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소열 군수.

신임 민주당 보령․서천 지역위원장으로 나소열 서천군수가 선임됐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26일 논산․계룡․금산을 마지막으로 나소열 신임 위원장 등 충남 10개 선거구에 대한 지역위원장 선임을 끝마쳤다.

민주당 지역위원장선임은 여타지역과 마찬가지로 보령․서천에서도 3계파의 당권경쟁과 맞물리면서 3명의 후보가 신청해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당초 보령․서천 지역위원장으로는 3명의 후보가 공모했으며 이중 나소열 군수는 정세균 전 대표, 김기호씨는 양승조 현 도당위원장, 조이환씨는 정동영계로 분류돼 왔다.

이에따라 충남 10개 선거구에서는 7개 선거구에서 현 지역위원장이 유임됐으며 나소열 신임 위원장 등 3명의 지역위원장이 새인물로 교체됐다.

나소열 군수는 “그간 보령․서천의 민주당 조직은 마땅한 구심점이 없었기 때문에 주변으로부터 취약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왔다”면서 “지역위원장으로서 보령과 서천에서 사회개혁에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을 적극 영입해 당을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총선과 관련 “지난 지방선거 당시 서천군민들게 군수의 임기를 모두 마치겠다고 약속했다”며 “보령과 서천의 당조직 강화를 통해 다가올 국회의원 선거에 누가 나오더라도 반드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관련 김기호씨는 “나소열 군수의 지역위원장 선임을 축하한다”며 “나 군수와 적극 협력하는 관계로 보령과 서천에서 민주당이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또 “다가올 총선에서 나군수가 출마한다면 적극적으로 돕겠지만 나군수가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힌 상황”이라며 “총선부분은 안희정 지사, 양승조 도당위원장, 나소열 지역위원장과 협의를 통해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