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을 비롯해 충남 서부지역 약 83만여명의 식수를 공급하고 있는 보령댐에 지난달 18일 ‘조류경보’가 발령됐으나,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대처로 지난 2일 주의보로 하향 발령된데 이어 지난 7일에는 주의보도 해제됐다.
K-water 보령권관리단(단장 배용권)에 따르면, 이번에 발령된 조류경보는 최근의 잦은 강우로 질소, 인 등의 영양염류가 유입되었고, 때이른 고온현상 및 강한 일사량에 따른 것으로 보령권관리단은 ‘조류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조류발생 억제를 위한 수중폭기장치 가동 및 황토살포 등 방제작업을 더욱 더 강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K-water 보령권관리단은 우기 전 보령호 유역오염원을 저감하기 위하여 금강유역환경청과 합동으로 오염원 점검 및 단속활동을 강화한 결과 댐상류 석산 및 레미콘 폐수유입에 의한 오염부하량을 줄이는 성과를 냈으며, 보령시 및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밀렵감시단과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한 불법 낚시인을 고발조치하는 등의 오염원 저감을 위한 성과를 얻었다.
보령권관리단 배용권 단장은 “강우기가 끝나고 조류가 생육하기 좋은 조건(많은 먹이, 많은 일조량, 높은 수온)이 형성될 경우 다시 주의보 수준 이상이 될 수 있어 지속적인 유역 오염원관리와 호소내 수질관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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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4 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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