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취임식에 이어 기자실을 들러 "조만간 국.과장 등의 인사를 단행하겠다"면서 "인사는 시장으로서의 소신에 따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지난 지방선거 기간동안 특정후보 지지활동에 나섰던 일부 고위직 공무원들에 대한 문책성 인사가 될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보복인사 아니냐?'는 논란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또, "앞으로 시정 현안에 대해서는 언론에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선거 등을 이유로 중단돼 온 시정 브리핑도 재개할 뜻을 비쳤다.

한편, 이시우 시장의 조기 인사 방침에 따라 국.과장을 비롯해 6급 직원들까지 크게 술렁이고 있으며, 민선 5기에는 승진요인이 많지 않아 경쟁관계에 있는 직원간의 흠집내기 등도 과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일부에서는 "속도조절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