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경찰서는 18일 죽정동 봉황산 등산로를 혼자 등산하던 여성을 성폭행하려한 김모씨(47.동대동)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평소 뚜렷한 직업이 없이 지내고 있는 피의자 김모씨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45분경 봉황산 정상에서 보령아산병원 방향으로 등산하고 있던 피해자 김모씨(47.여)를 약 150미터 가량 뒤따라가 성폭행하려 했으나, 피해자가 완강히 반항하자 미수에 그쳤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를 뒤를 밀치는 등으로 전치 2주간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보령경찰서 강력3팀(팀장 노희규)은 신고를 접수한 후 즉시 도주로를 차단하고 수색한 결과, 범행장소에서 약 200미터 가량 떨어진 산 속에 숨어있던 피의자를 발견하고 검거했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피의자 김씨는 이전에도 강간치상 등으로 복역한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인적이 드문 등산로를 여성 혼자 등산할 경우. 범행의 표적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봉황산 등산로 주변에는 이전에도 성폭력 범죄가 발생한 바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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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4 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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