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이 친환경 가꾸기 사업을 통해 전국 제일의 친환경 해수욕장으로 거듭난다.
시는 지난해 7억 2천만원을 투입 무창포해수욕장에 관광 피서객을 위한 친환경 조성사업을 완료한데 이어 올해부터 2004년까지 총 사업비 40억원을 투입 대천해수욕장 친환경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는 2월부터 본격 착수되는 이 사업은 대천해수욕장내에 해양친수공간 조성 및 해안도로 정비, 해수 인입시설 등을 통해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해수욕장으로 만드는 사업.
우선 조개껍질로 이루어진 백사장 모래유실 방지를 위한 경사로가 시설되며, 백사장 해변도로 중 약 8백여m를 관광객들이 운치 있게 걸을 수 있도록 자연석에 가까운 바위계단 등으로 정비된다.
또한 청소년 놀이 마당을 위한 소광장과 기념사진 촬영을 위한 조형물이 시설되며, 장애우 관광피서객을 위한 전용 백사장 출입로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횟집, 활어판매업소 등에서 깨끗한 해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두 18개소의 해수인수관로를 시설한다.
시는 또 올해 20억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하여 피서객들에게 불편함을 주던 백사장에 있는 기존의 해양레저시설 중 유람선, 모타보트, 제트스키와 레저스포츠를 즐기기 위하여 장비를 보유한 전국의 애호가의 편리한 승선, 하선 및 안전한 레저활동을 위하여 오는 2004년까지 마리나 시설 1개소를 시설토록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해수욕장 성수기를 제외하고 12월까지 1차 공사를 완료할 계획으로 오는 2004년 말까지 마리나시설 등 사업이 마무리되면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종합관광휴양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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