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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해수욕장 아쿠아리움, 어디까지 진행됐나?

(주)대천아쿠아리움, 자금모금 위한 펀딩작업 앞둬
뉴질랜드 수출신용보증, 전체 사업비 90% 신용공여

2010년 06월 18일 (금) 08:07:40

김종윤 기자

jjong@charmnews.co.kr

대천해수욕장 3차지구 머드광장에 들어설 예정인 아쿠아리움 착공이 조만간 가시화 될 전망이다.

대천아쿠아리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주)대천아쿠아리움이 최근 국내 대체투자 전문운용사와 자금 모금을 위한 자문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펀딩작업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최종계약을 맺게 된 다면 대략 240~26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총사업비 중 펀드자금이 약 170억원 가량을 담당하게 된다.

나머지 자금은 (주)대천아쿠아리움 공동대표인 이언 D. 멜소프씨가 속한 뉴질랜드법인 마린스케이프와 개인 투자자들의 출자로 이뤄질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아쿠아리움 사업이 뉴질랜드 수출신용보증이 사업비의 90%에 대해 신용공여를 하고 있어 여느 사업에 비해 투자 위험율이 낮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는 투자 전문운용사가 설정한 펀드가 200억원을 투자하면 뉴질랜드 수출신용보증이 180억원의 원금을 보장하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투자자 모집에 속도를 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이 건축허가나 공사착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아쿠아리움 사업에 소요되는 모든 자금을 이행보증보험이나 현금으로 예치한 후에 인허가와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관광보령을 대표하는 대천해수욕장 개발에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모두 차단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착수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대천해수욕장 3차지구 머드광장 안에 지하 2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인 대천아쿠아리움은 당초계획보다 50m줄어든 100m 길이의 아크릴 터널과 거대수조로 이뤄지며, 20년 동안 전담회사에서 운영한 뒤 보령시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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