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우체국 집배실에는 27일부터 발송될 각 후보자들의 선거공보가 속속 도착해 분류작업이 한창이다.

내달 2일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일반 우편물에 선거 우편물이 더해지면서 부피와 무게가 더욱 커져 보령지역의 우체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8개 선거에 출마하는 각 후보들의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을 담은 우편물을 선거일 전까지 보령관내 4만2000세대에 모두 배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우편물은 한 개당 700g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며, 보령 지역의 우체국에서 배달하는 선거 우편물의 무게는 모두 2.94톤에 이른다.

이에따라 보령우체국은 보령우체국과 지역우체국 집배원 62명은 물론 내근 직원 50여명과 임시 우편차량 등을 총 동원해 토요일인 29일까지 배달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각 후보자들이 제출한 선거공보를 세대별로 분류해야 했던  각 읍.면.동사무소 직원들도 몇일간 야간작업에 나서야 했으며, 세대수가 많은 동지역에서는 선거공보물을 우체국까지 운반하기 위해 사다리차에 트럭까지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