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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9 너도나도 보령발전...표심잡기 전력
보령시장 후보 유세 현장 이모저모
2010년 05월 24일 (월) 23:56:58 김종윤.이상우 기자 jjong@charmnews.co.kr
   

▷ 신준희, “말꾼 아닌 일꾼 뽑아달라”

한나라당 신준희 후보는 지난 4년간의 보령발전이 멈춤없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신준희 후보는 20일부터 시작된 유세에서 “보령을 인구 20만의 자족형 기업도시로 만들겠다”며 “다시한번 신준희를 뽑아 주신다면 보령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이어 “4년전 시민들께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셔서 보령시장으로 당선됐다”며 “보령발전만이 그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지난 4년간 쉬지않고 열심히 일해 왔다”고 지난 4년의 시정성과를 일일이 거론했다.

특히 “보령시민들의 판단은 언제나 현명했다”며 “말만 하는 사람이 아닌 일 잘하는 사람을 시장으로 뽑아 주실 것으로 믿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준희 후보는 “보령시장으로 당선이 된다면 향후 4년간 1백개의 기업을 유치해 시민들이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는 인구 20만의 기업형 자족도시로 만들겠다”며 다섯가지의 공약을 제시했다.

▷ 김기호, “낡은 세대 청산하고 새인물 선택해야”

민주당 김기호 후보는 신준희-이시우 두명의 전.현직 시장출신 후보를 낡은 구세대 인물로 몰아 세우면서 참신한 새 인물로 교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호 후보는 대천 5일장이 열린 23일 가진 유세에서 “신준희-이시우 두 후보는 지역을 위해 애쓴 부분이 있지만, 이제는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 자신들의 경륜을 물려줘야 한다”면서 “보령발전을 위한 100년 기초를 다지기 위해 낡고 무능한 구세대를 청산하고 참신하고 능력있는 인물로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신준희 후보는 관창공단에 타가즈자동차를 유치했다고 큰 소리쳤는데, 아직까지 풀만 무성하다”면서 “정작 보령화력 9.10호기는 공해산업이라고 포기했는데, 그 바람에 지역경제가 파탄났다”고 공세를 퍼부었다.

또, “이시우 후보는 지난 2002년 한번만 시장을 하겠다고 약속을 했으면서도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며, 보령발전을 위한 어떤 혁신적인 방안도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시우 후보 역시 물갈이 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김기호 후보는 이어 “세대교체를 위해 김동일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대답이 없다”면서 “세대교체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시우, “흔들리는 보령시정 바로 잡아야”

자유선진당 이시우 후보는 지난 4년간의 민선 4기 보령시정을 조목조목 비판하면서 신준희 후보에게 후보사퇴를 요구하는 등 맹공을 펼쳤다.

이시우 후보는 20일 옛 대천역 광장에서 가진 첫 유세에서 “지난 4년간 부패와 무능으로 보령발전이 멈춰있었다”며 “이시우로 바꿔야 보령이 확 바뀐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신준희 시장이 재임한 지난 4년간 5명의 공무원이 구속됐다”며 “시장으로 당선되면 공직기강 확립, 부정부패 척결, 흔들리는 보령시정을 바로잡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신준희 후보는 지난 4년 전 당시 같은 당 소속이던 김기호, 백낙구 두 후보에게 ‘이번이 마지막 출마’라며 도움을 요청해 놓고 또다시 출마를 했다”며 “보령시의 수장으로 재임하면서 발생한 공무원 비리 등에 책임을 통감하고 후보를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세종시 문제를 가지고 충청인을 희롱하고 있다”며 “오는 6월 2일 충청인의 자존심을 세워줄 선진당의 모든 후보를 당선시키는 선거혁명을 이뤄내자”고 한나라당을 몰아세웠다.

▷ 김동일 “정치꾼 아닌 시정을 아는 후보”

무소속 김동일 후보는 시장은 정치꾼이 아니라 시정을 알고, 시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후보가 적임자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김동일 후보는 지난 21일 동대주공 사거리에서 가진 유세에서 “김동일은 한나라당도, 민주당도, 선진당도 아닌 보령시민의 당 소속”이라며 “전.현직 시장 출신 두 후보가 재임기간 중에 도대체 무엇을 하고 이제 와서 보령을 위해 다시한번 표를 찍어달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후보는 이날 “보령시장 선거는 매년 5천억원 규모의 살림살이를 하는 일꾼을 뽑는 선거로 정치꾼이 아닌 시정을 알고, 청렴하고, 시민과 호흡을 함께 할 수 있는 김동일이 보령시장으로 가장 적임자”라며 “당선된다면 4년 후에 시민들로부터 잘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공천과정에 대해 “월드컵도 예선을 거쳐 본선경기를 치루는 것이 ‘룰’인데 김동일은 선진당 공천 과정에서 예선도 거치지 못하고 물을 먹었다”며 공천과정에 대한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 임세빈 “시민의 속병을 고쳐 드릴 것”

무소속 임세빈 후보는 그동안 선거에서 후보들이 약속했던 것들이 제대로 지켜진 것이 없다면서 이런 악순환을 과감히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세빈 후보는 지난 22일 웅천 5일장에서 가진 유세에서 “두 분 시장이 재임을 하던 지난 12년간 우리 농촌은 말살되고 있다”며 “슈퍼맨 임세빈이 반드시 보령시장으로 당선돼 시민들의 속병을 고쳐드릴 것”을 약속했다.

임 후보는 이어 “98년 최연소 시의원으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하며 보령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두 분 시장님들께 균형 잡힌 예산 집행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시민을 상대로 한 후보들의 약속이 선거가 끝나면 휴지조각이 되고마는 관행을 과감히 끊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동안 시장을 하면서 보령을 발전시키지 못하고 이제야 보령발전을 약속하는 염치도 없는 후보들을 찍어서는 안된다”며 “이제는 임세빈과 함께 변혁을 통해 미래로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후보는 이어 “보령시민들의 바꿔야 한다는 간절한 염원 덕에 슈퍼맨 임세빈이 뜨고 있지만 지역의 특정 언론들이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기사만을 내보내며 임세빈을 왕따시키고 있다”며 “보령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승리해 당당한 모습으로 우뚝 서겠다”고 덧붙였다.

▷ 양창용 “시민이 주인, 시장과 공무원은 머슴”

개인 유세를 이어 오고 있는 무소속 양창용 후보는 시민이 주인이며, 시장과 공무원은 머슴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하고 있다.

양창용 후보는 별도의 선거운동원을 구성하지 않은 가운데, 우산으로 만든 대출 통장으로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문화제에서 양 후보는 “이 우산의 무게가 바로 서민들이 느끼는 삶의 무게”라면서 “이 우산은 서민들의 서글픈 현실을 대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창용 후보는 “시장 후보로 나선 분들이 이런 저런 공약을 남발하고 있는데, 이것은 시민의 혈세를 마음대로 쓰겠다는 것”이라면서 “시장은 공무원들이 시민이 낸 세금을 제대로 쓰도록 관리 감독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특히, “요즘 너무 선거운동이 죽기 살기식으로 흘러 보기가 안 좋다”면서 “선거운동을 통해서 시민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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