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를 열흘 앞두고 충청남도 도지사 선거에서 안희정 민주당 후보가 2위 박상돈 후보와의 격차를 더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MBC뉴스 보도에 따르면 안희정 후보가 28.5%의 지지율을 보여 2위 박상돈 후보(22.9%)에 5.6% 앞섰고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는 14%의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거 초반에 비해 안 후보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한 반면, 박상돈, 박해춘 후보의 지지율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천안함 사건 발표가 오히려 야당 후보의 표 결집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MBC가 코리아 리서치에 의뢰해 충남의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22일 전화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 마이너스 3.5% 포인트 수준이다.

한편, 같은 날 보도된 국민일보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안희정 후보(38.4%)가 2위인 박상돈 후보(28.5%)와의 지지율 격차를 10% 포인트 가까이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