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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지역 바지락 폐사율 크게 증가

장고도 19.75%, 삽시도 7.4%, 원산도 8.7% 폐사율

2010년 05월 20일 (목) 18:07:46

김종윤 기자

jjong@charmnews.co.kr


서해안 연도별 2월 기온변화표.

보령 섬지역의 바지락 폐사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소(소장 한현섭)는 지난해 3월 20일부터 4월 30일까지 서해안지역 바지락 폐사현황을 조사한 결과, 평균 바지락 폐사율이 8.6%로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갯벌연구소에 따르면 2010년 보령의 바지락 폐사율은 장고도 7.9%, 삽시도 7.4%, 원산도 8.7%로 2009년 장고도 0.4%, 삽시도 0.1%, 원산도 0.1%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밖에도 만 형태로 이루어져 지형적으로 북서계절풍에 적게 노출되는 학성은 0.6%(2009년 0.8%), 주교 2.2%(2009년 2.8%)로 각각 바지락 폐사율이 감소했다.

이는 바지락 폐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겨울철의 기온과 해황 분석 결과, 2010년은 2009년과 비교해 이상기온현상으로 1~4월까지 평균기온이 낮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갯벌연구소 관계자는 “바지락 양식장의 폐사 감소를 위하여 채취시기 조절, 모래 살포, 저질 경운, 풍파 방지시설 등 황금 갯벌을 실현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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