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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석면광산지역 주민검진 확대실시

2km로 범위확대 1만2천여명 추가수혜 추정…검진희망자도 검진가능

2010년 05월 13일 (목) 11:04:52

김종윤 기자

jjong@charmnews.co.kr

충남도는 오천과 청소 등 보령과 도내 5개 시․군 석면광산지역 주민검진을 당초 광산반경 1㎞에서 2㎞까지 확대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따라 광산반경 2km로 확대할 경우 추가검진을 받게 되는 인원은 1만2천여명일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각 시․군별 정확한 인원은 늦어도 다음주까지 확정될 예정이다.

또한, 2㎞를 벗어나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에 대해서도 검진을 희망 할 경우 모두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조치 하여 실질적인 수혜대상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

이번 검진대상 확대는 2009년 실시한 주민 건강영향조사결과 석면광산 인근주민의 건강피해는 일정한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충남도가 환경부에 검진범위 확대를 요청해 이뤄졌다.

이를위해 당초 6월까지 실시하기로 했던 검진기간도 금년 11월까지로 연장해 실시하며, 주민들의 검진편의를 위해 전국 종합병원급으로 권역별 거점협력병원 14개소를 지정했다.

검진절차는 설문조사를 비롯해 의사 진찰과 흉부 X-선을 촬영하게 되고, 이상소견이 있는 사람은 2단계로 CT촬영을 실시하고, 석면폐질환 여부는 석면폐질환환경보건센터에서 최종 판정하게 된다.

충남道 석면피해대책팀 오승배 팀장은 “석면광산지역 주민검진은 금년 까지만 한시적으로 실시하는 무료검진”이라며 “검진결과 정상소견자라 하더라도 D/B화해 정기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으로 작년에 미처 검진을 받지 못한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31일 환경부는 충남지역 14개 석면광산 1㎞이내 인근주민을 대상으로한 ‘건강피해조사’ 결과 4057명이 검진을 받아 이중 석면폐증 환자가 179명, 폐암환자가 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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