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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면, “외로운 독거노인과 함께해요”

매달 독거노인 찾아 민원 해결하는 멘토링제도 호평

2010년 05월 12일 (수) 08:46:24

김종윤 기자

jjong@charmnews.co.kr


청라면 직원들이 이흥우(76,의평리)씨 댁을 찾아 집을 둘러보고 있다.

청라면(면장 신재규)에서 운영하는 독거노인 멘토링제도가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면 직원들이 홀로사는 노인들을 방문해 불편사항은 없는지 살펴보고 대화를 나누는 한편 직원들이 모은 돈으로 과일, 음료와 같은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방문시 건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복지관(밑반찬), 지역자활센터(집수리․가사․간병), 동백꽃봉사단 등 지역 봉사기관․단체와 연계해 불편사항을 해소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라면은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행정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3월부터 4팀으로 팀을 구성해 매달 4가정을 선정, 직접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멘토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최근 남편과 사별하신 김모 할머니(81세)와 오래전부터 아무 연고도 없이 외롭게 살아가는 이모 할아버지(73세)댁을 방문해 불편한 사항은 없는지 살펴봤다.

면 관계자는 “독거노인들을 찾아 불편한 사항을 해결해주다보니 직접적인 당사자는 물론 인근 주민들까지 반기고 있다”면서 “면에서 시행하는 특수시책으로 운영되는 제도지만 직원들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너무나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재규 면장은 “독거노인과 함께하는 멘토링 제도는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작은 사랑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취지에서 실시했다”며 “올해 말까지 48가구를 선정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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