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어쩌면, 지난 8일로 창간 한 돌을 맞은 <보령신문>을 두고 생겨난 말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공감하는 바가 큽니다. ‘생활에 힘이 되는 신문’을 표방하고 창간된 이후 1년이 지난 오늘, <보령신문>은 과연 지역사회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가? 라는 준엄한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게 됩니다. 또한, 나름 최선의 노력을 다 해 왔지만, 이른바 ‘한자리 차지하기’가 녹록치 않았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돌이켜보면, 보령신문은 그동안 6월 지방선거를 비롯해 보령화력 9.10호기 대체건설, 보령~태안간 연륙교 건설, 성주사 복원, 재래시장 활성화 등 지역의 주요 현안과 지역의 이익을 위한 사안들을 집중 조명함으로써 큰 반향을 이끌어 냈으며, '역사 속 보령인물', '칭찬릴레이', '원로에게 듣는다' 등의 연재 기획물을 통해 지역신문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밖에도, 향토문화를 북돋우기 위한 '문화행사 알리미'와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의 지역사회 이해와 한글 교육을 돕기 위한 '무료신문 배송' 등의 수익환원 사업도 적극적으로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창간에서부터 제호변경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보령신문의 지난 1년은 파란만장(波瀾萬丈) 그 자체였습니다. ‘풍찬노숙(風餐露宿)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도 차마 감내하기 어려웠던 순간들도 많았습니다. 그런 순간마다 <보령신문>은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고 일어서는 새싹처럼’ 다시 처음처럼 극복해 왔습니다.
특히, 오늘에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도전에 나섰던 <보령신문>을 응원해 주신 독자와 광고주 여러분의 성원이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또한, ‘때로는 의욕이 너무 앞서다 보니 소모적인 논란만 낳는 경우도 있었다’는 여러분들의 따가운 질책 역시 <보령신문>이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이제 <보령신문>은 ‘보령사람 사랑, 보령자연 사랑, 보령문화 사랑’이라는 새로운 10년을 향해 오롯이 걸어가겠습니다. 처음보다 더 새로운 마음으로 더욱 ‘엣지(Edge)’ 있는 <보령신문>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편번호 33436 충남 보령시 신설 3길 11, 1층(동대동, 모스트센터) | Tel: 041)936-0005 | Fax:041)935-1356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연중
Copyright ⓒ 2009 보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jong8610@hanmail.net
2024.4.19 금 13:33 
webmaster@charm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