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언 독립기념관 책임연구원이 김광제 지사의 기록이 담긴 '대동보'를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독립지사 김광제 기념사업회가 지난 20일 대천문화원에서 제4차 정기총회를 열어 사단법인 전환 등을 의결하고 본격적인 선양사업에 나서기로 다짐했다.
특히, 이날 정기총회에 앞서 가진 이동언 독립기념관 책임연구원의 ‘김광제 지사의 생애와 국채보상운동’의 주제 특강에서는 국채보상운동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인물은 김광제 선생이며, 선생은 국채보상운동 뿐 아니라 제2의 3.1운동을 계획했으며, 이후 한국의 노동운동 태동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동언 책임연구원은 “한때 김광제 선생이 대구사람으로 잘못 알려질 정도로 선생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부족했었다”면서 "국채보상운동은 패망의 촌각을 다투던 시기에 국민적 참여를 바탕으로 일어난 국민운동이었으며, 그 중심에 보령사람 김광제 지사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채보상운동은 안중근 의사까지 동참했던 말 그대로 거국적인 국권회복 운동 이었다”면서 “이를 더욱 선양하기 위해서는 (김광제 선생의 고향인) 보령시가 기념관을 건립하는 등으로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광환 기념사업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채보상운동의 중심에 함께 계셨던 김광제ㆍ서상돈 지사의 업적이 대구지역에서 서상돈 지사만 거론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기념사업회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보령출신의 역사인물 선양사업은 물론 후손들에게 당당한 역사적 사실을 알릴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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