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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도 안녕과 풍어를 기원합니다
400년 전통 외연도 풍어당제, 29~30일 열려
2010년 03월 22일 (월) 16:18:20 김종윤 기자 jjong@charmnews.co.kr
   
지난해 열린 외연도 풍어당제에서 마을 주민들이 풍어제를 올리고 난 후 풍어와 어선의 안전을 기원하며 소의 피에 제물을 섞어 바다에 뿌리고 있다.
조선중기에 시작돼 400여년을 끊이지 않고 이어온 외연도 풍어당제가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풍어당제는 외연도 주민들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백수림에 모셔진 중국제나라 전횡 장군의 사당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며 올리는 제사다.

제는 산신에게 드리는 산신제, 전횡장군 사당에 올리는 당제, 바다에서 제를 올리는 풍어제와 용왕제에 이어 농악놀이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풍어제가 열리는 시기는 예전에는 해초 채취 등으로 수입이 좋은 음력 4월, 햇곡식과 햇과일이 나는 8월, 한해를 마무리하는 동지에 제를 지내며 풍어를 기원했지만 70년대 중반부터 음력 정월 보름, 2008년부터는 음력 2월 보름을 기준으로 지내오고 있다.

제사의 특징은 당제의 제물과 관련된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남자 한복 1벌은 전횡장군에게, 여자 한복 2벌은 그의 아내와 딸을 위해 한복 3벌을 위패에 걸치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소를 육지에서 배에 태워 섬의 사당까지 끌고 가 제사 직전에 도살해 제물로 바치는 것이다. 소가 쓰러지면 소의 생피부터 받는데 이 피는 바다에서 지낼 용왕제와 마을 안 땅 고사에 제물로 쓰인다.

풍어제는 당제를 지내고 내려와 오색기가 펄럭이는 선착장에서 진행되며 제를 올리고 나서는 풍어와 어선의 안전을 기원하며 소의 피에 제물을 섞어 바다에 뿌린다.

용왕제는 풍악이 신명나게 울리는 가운데 당주(김영관, 60세)와 마을 주민들이 배를 타고 나가 다시 제상을 차리고 제를 올린다.

제를 올리고 나서는 제사에 사용한 길지에 제물을 싸서 바다에 던지며 풍어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마을의 액과 귀신들을 바다 멀리 내쫓기 위해 준비한 퇴송배(띠배)에 음식을 실어 바다로 띄워 보낸다.

한편, 외연도는 대천항에서 50여km, 뱃길로 1시간 40분정도 소요되는 서해의 보물섬으로 1.85㎢(약55만평) 면적에 현재 180여 세대 500여 명이 어업을 생업으로 하고 있으며 2007년도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국에서 가장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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