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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는 고객관리보다 자기관리가 더 중요"
[이 사람이 사는 법]임중사 기아자동차 대천지점 판매담당 과장
2010년 02월 21일 (일) 23:10:30 이상우 기자 editor@charmnews.co.kr

   
임중사. 보령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군복입은 사진을 봤거나 아니면, 이름이라도 들어봤을 사람이다. 그리고, 임중사가 기아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는 영업사원이라는 정도는 알게 됐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임중사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왜 군복을 입고 자동차를 판매하게 됐는지?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기자 역시 오랫동안 가졌던 임중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기 위해 지난 18일 사무실에서 야근하고 있는 임중사를 직접 만났다.

이날 임중사(본명 임충빈)는 예전 현수막에서 봤던 군복을 입은 모습과는 달리 깔끔한 정장차림에 짧은 머리를 하고 있었다. 세일즈맨 특유의 세련된 매너도 인상적이었다.

임중사를 만나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지 6년만에 억대 연봉의 세일즈맨으로 성공하기까지의 성공스토리를 들어봤다.

[인터뷰]

4살배기 아들, 아빠 이름을 임중사로 알아...매년 자동차 200대 이상 팔아 억대 연봉

- 임중사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을 소개해 달라.
올해 33살(78년생)이고 부여 외산이 고향이다. 임중사는 자동차 세일즈를 시작하면서 만든 이름이고, 본명은 임충빈이다. 임중사라는 이름은 전방에서 부사관(하사관)으로 군대생활을 시작했는데, 2003년 10월 전역하고, 11월에 기아자동차에 입사하면서 홍보 차원에서 군복을 입게 되면서 사용하게 됐다. 군복을 입고 세일즈를 하다보니까 군당국에서 군복을 입지 말아달라고 해서 요즘은 군복을 입지 않는다.

- 자동차 세일즈맨이 되기로 결심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평소에도 다른 사람들과 얘기하는 것을 좋아했다. 대학에서는 토목을 전공해서 전역 후에 건설업계로 취직하려고 했으나, 건설업계는 나이를 먹은 다음에도 공사현장을 떠돌아 다녀야 하기 때문에 고민을 했다. 그런 중에 아는 형님이 자동차 영업을 한번 해 보지 않겠느냐고 권유를 해서 결정하게 됐다.
처음에는 생소한데다 보령에는 아는 사람도 없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형님의 소개로 들어왔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 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 임중사라는 이름이 세일즈에 도움이 됐나.

2003년 11월에 입사해서 명함을 한번 바꿔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12월부터 군복을 입고 임중사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많은 분들이 기억하기도 좋다고 호응이 좋았다. 한달에 2-3대 정도는 팔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자신감도 있었다.
하지만, 처음에는 무척 힘들었다. 경험도 없었고, 아는 사람도 없었다. 그래서 새벽부터 저녁 9시까지 무작정 사람들을 만나러 다녔다.

- 이름 때문에 생긴 에피소는 없나.
지금도 아들은 아빠 이름을 임중사로 알고 있다. 어머니도 이름대신 임중사라고 부른다. 가끔 축의금이나 부의금을 낼 때 이름을 뭘로 써야 할 지 고민할 때도 있다. (웃음) 요즘은 임중사 옆에 본명도 같이 쓴다.

- 고객들에게는 어떻게 접근했나.
고객님들을 만나면 차 얘기는 많이 안했다. 차에 대해 물어 오시면 알려 드리는 정도였다. 고객님들이 살아가는 얘기, 특히 유통업 쪽에 관심이 많아서 시내 경기 흐름이나, 정치 얘기도 가끔 하면서 고객님과 나의 공통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찾아내려고 노력했다. 만나자 마자 차 얘기를 하면 다음에 만나게 되더라도 고객님들이 부담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죽정동에 사시는 고객님을 10번정도 만난 끝에 첫 자동차를 판매하게 됐다. 인맥이나 입심이 좋아도 판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결국은 진심으로 고객을 대하면서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 자동차는 1년에 몇 대 정도 판매하나?
입사 다음해인 2004년에는 85대를 팔았고, 2006년부터는 150대 정도였고, 지난해는 211대를 팔아서 회사 내에서 전국 10등을 했다. 상도 받게 됐다. 요즘은 연봉 1억이 조금 넘는다.

- 임중사만의 영업 노하우가 있는가.
영업은 흔히 고객관리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데, 더 중요한 것은 자기관리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계획했던 일정을 소화해 내고,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 이런 것은 자기 관리가 철저하지 못하면 어렵다.
또, 이윤을 많이 남기기 보다는 고객님에게 맞는 차량이나 옵션을 제안하려고 노력한다. 그런 진심이 전달됐을 때 재구매나 소개가 이뤄진다. 처음에는 신규 고객이 70% 재구매나 소개가 30% 였는데 지금은 그 반대다.

- 도중에 그만두고 싶었던 적은 없었나.
가끔 회의감을 느낄 때도 있다. 금전적인 손해보다 말로 상처를 받게 되면 스스로 대인 기피증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빨리 잊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고객님의 입장에서 오죽 답답했으면 그랬을까? 라면서 합리화 시켜주면서 극복해 왔다.

- 관리하고 있는 고객은 몇 명이나 되나.
관리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지금이라도 전화를 걸 수 있는 고객님들은 약 1,500여명 된다. 요즘 휴대폰에 신규 고객을 입력을 못해서 새로운 기종으로 바꿔야 한다. 가끔 전화나 편지로 연락하고 있다.

- 기아자동차가 좋은 점은 뭔가.
튼튼하고 디자인이 세련되고, 안전하다.

- 재테크는 어떻게 하나.
우여곡절도 좀 있었지만, 요즘은 땅에 관심이 많다. 세일즈를 그만두게 되면 그 땅에 전원주택을 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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