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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호 소장, "주교갯벌 매립해 조선단지 조성하자"

제5차 세미나에서 제기...500만평 규모에 10조 투입

2010년 02월 12일 (금) 06:46:07

이상우 기자

editor@charmnews.co.kr


김기호 보령경제발전혁신연구소장이 인구 20만의 자립도시 건설을 위한 청사진을 발표하고 있다.

김기호 보령경제발전혁신연구소장이 지난 8일 열린 ‘2010 보령경제 살리기 위한 제5회 세미나’에서 “대천항과 주교 송학리를 잇는 갯벌을 매립해 500만평의 매립지를 조성하고, 약 170만평의 부지에 조선단지를 조성하자”고 제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김기호 소장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보령시장 출마가 유력한 상태여서 이 제안은 선거국면에서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보령경제발전혁신연구소가 지난 2005년부터 마련하고 있는 이 세미나는 그동안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산양산삼 재배를 통한 소득창출 방안 등을 주제로 보령발전의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

다섯번째로 마련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보령시의 미래는 인구 20만의 자립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갯벌 매립을 통한 170여평의 조선산업단지 건설로 보령경제를 약 10년간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호 소장이 밝힌 사업의 내용에 따르면, 2010년부터 8년에 걸쳐 약 10조원을 투입하게 되며, 170만평의 조선단지 외에도, 골프장, 경마장 등의 레저및 여가시설, 교육시설, 주택건설 용지, 행정타운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기호 소장은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보령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500만평 규모의 간척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보령경제를 10년간 뒷받침할 수 있으며, 인구 20만의 살기 좋은 자립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한 사람의 꿈은 꿈이지만 만인의 꿈은 현실”이라면서 “(실현하기 어렵다 하더라도)시민 모두가 꿈을 공유하며 열정을 갖고 뜻을 모은다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김용환 한나라당 고문이 참석, 김기호 소장을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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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김기호 보령경제발전혁신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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