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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급된 유류사고 방제비 설 전에 지급된다

보령시, 설 명절 앞둔 도서주민 생계곤란 해소 기대

2010년 02월 08일 (월) 14:29:13

김종윤 기자

jjong@charmnews.co.kr

보령시(시장 신준희)는 설 명절을 앞둔 도서주민의 생계곤란 해소를 위해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로 인한 방제비 지급을 위한 융자금을 지급보증한다고 8일 밝혔다.

보령시의회(의장 김충수)는 8일 시의원과 관계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8회 보령시의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도서주민 방제비 설 이전 지급계획에 따른 융자금지급보증안’을 처리했다.

이는 보령시가 지난 2007년 유류유출사고로 인한 응급방제가 지난 2008년 10월에 완료됐지만 현재까지 방제비가 지급되지 않아 설 명절을 앞둔 도서주민의 생계곤란을 해소코자 시의회에 제안해 이뤄졌다.

이에따라 방제업체인 수일종합환경과 무성항업은 도서주민 장비 사용비용과 인건비 5억730만원을 유류오염구제자금에서 차입해 10일을 전후해 도서지역 주민에게 지급하게 되며, 시는 융자금액을 지급보증하게 된다.

지급되는 방제비는 미지급된 방제비 15억2608만원 중 인건비는 40%인 1억9795만원, 장비료는 30%인 3억936만원이 도서주민 511명에게 각각 지급 된다.

시 관계자는 “미지급된 방제비가 조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허베이센터와 IOPC측에도 지속적으로 촉구할 것”이라며 “피해배상도 조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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