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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남도당, 세종시 원안사수 긴급기자회견
수정안은 ‘대국민 사기극, 남남분열의 결정판’
양승조 위원장, “대통령 퇴진운동 돌입할 것”
2010년 01월 11일 (월) 11:18:50 김종윤 기자 jjong@charmnews.co.kr
   
민주당 충남도당은 11일 오전 연기군청 광장에서 세종시 원안사수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투쟁에 나설것을 천명했다.
민주당 충남도당 양승조 위원장은 11일 오전 11시 연기군청 광장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 수정안은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백지화하려는 것이라며 원안 사수를 위한 투쟁에 나설것을 천명했다.

이번 긴급기자회견은 작년 정운찬 국무총리의 등장으로 촉발된 세종시 수정안이 행정기관이전을 백지화하고, 세종시 성격을 ‘교육과학경제도시’로 바꿔 11일 발표한 것에 따른 것이다.

양승조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대선후보시절부터 당선된 이후까지 모두 20여차례에 걸쳐 세종시 원안 추진을 약속했다”며 “이를 하루아침에 뒤집고 정운찬 총리를 내세워 수정안을 발표한것은 충청인을 속여 정권을 강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정부부처의 이전이 없는 것, 국민의 혈세로 조성된 토지를 대기업에 퍼주기 하는 것, 고려대와 카이스트 이전은 이미 결정돼 진행되던 것, 세종시의 탄생배경은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 대한민국 전체가 행복해지기 위해 만든 것” 등 크게 4가지 측면에서 문제가 많은 대국민 사기극이며, 남남 분열의 결정판이라고 규정했다.

양승조 위원장은 이를 근거로 “정부가 수정안을 발표한 오늘 이명박 정권의 정당성은 땅에 떨어지고, 대한민국 정부의 신뢰는 사라졌으며 대통령의 신뢰 역시 사라졌다”고 전제한 뒤 “이명박 대통령에게 스스로 거취를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양 위원장은 이어 “수정안 즉각철회, 원안추진 약속 이행, 약속위반 책임을 지고 대통령직에서 하야할 것”을 촉구하며 “요구조건이 수용되지 않으면 민주당 충남도당은 사기꾼 대통령의 퇴진 운동에 돌입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민주당은 11일 국회본청 앞에서 세종시 수정안 반대 규탄대회를 시작으로, 13일 청주. 15일 천안에서 별도의 대규모 규탄집회를 갖는 등 투쟁강도를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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