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선거구 조정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시의원)은 가선거구(북부면)에서 3명, 나선거구(대천 1.2동)에서 2명, 다선거구(남부면)에서 3명, 라선거구(대천 3.4.5동)에서 2명 등으로 중선거구제로 치러졌으며, 여기에 비례대표 2명을 합해 모두 12명의 기초의원이 선출됐다.
하지만, 중선거구제로 인한 문제점들이 불거지면서 다시 한 선거구에서 한 명을 선출하는 소선거구제로 복귀시키는 문제가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국회 정개특위에서 논의되고 있으나, 민주당 등에서 반대하고 있어 성사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당초 지난해 연말까지 활동하기로 했던 국회 정개특위는 오는 2월까지 활동기한을 연장해 놓은 상태다.
여기에다 라선거구(대천 3.4.5동)에 신규 아파트 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시의원 1인당 인구가 17,925명에 달해 법정 한도인 17,080명을 넘어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보령시는 각 정당 및 국.도의원, 시의회 등의 의견을 종합해 충남도로 선거구 조정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다선거구(남부면)의 정원을 1명 줄여 라선거구(대천 3.4.5동)에서 1명을 늘이는 안과 라선거구 일부 지역(대천 5동)을 다선거구로 변경하는 안, 그리고 라선거구 정원을 늘리는 조건으로 다선거구 일부 지역(남포면)을 라선거구로 변경하는 안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선거구 일부 지역을 다른 선거구로 변경하는 안은 이른바 ‘게리맨더링’ 논란이 벌어질 수 있으며, 선거구 정원을 줄이는 것도 해당 지역의 반발을 초래하게 돼 쉽사리 합의점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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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4 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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