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금) 오후 7시에 보령도서관에서 열리는 이번 독서토론회의 선정도서는 이철수씨의 나뭇잎 편지를 모은 ‘있는 그대로가 아름답습니다’로 시민 누구라도 선정도서를 읽고 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다.
초청 저자인 이철수씨는 1980년대 민중 판화가로 그 이름을 알렸으며, 1990년 무렵부터는 일상과 자연과 선(善)을 소재로 한 작품 활동에 몰두해 왔다.
그리고, 현재 충북 제천의 외곽 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판화작업에 힘쓰고 있는 우리 시대 대표적인 판화가이다.
이철수씨는 누리집(www.mokpan.com)에 매일 매일의 일상 이야기를 엽서에 담아 방문하는 모든 이들과 공유해 왔다. 소박한 삶의 이야기를 나뭇잎 편지로 쓰고 그려 부친 지 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최근 2년동안 쓴 엽서 중에서 140통을 골라 네 번째 책으로 엮어 ‘있는 그대로가 아름답습니다’를 펴냈다.
4년 전에 시작한 책익는 마을은 지난해부터 두세달마다 저자를 초청해 독서토론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책익는 마을 관계자는 “시민들과 책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오픈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토론회라고 하니까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상 자유로운 질의 응답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고 참석해서 참관만 해도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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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4 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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