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비올리스트인 리차드 용재 오닐과 보령 낙동초등학교(교장 복민숙) 아이들이 함께한 천상의 수업이 추석 연휴 첫날인 10월 2일 밤 11시 30분 KBS1 방송을 통해 전국에 소개된다.
낙동초등학교는 지난 7월부터 ‘작은 학교 살리기’ KBS 제작진과 함께 ‘천상의 수업-용재오닐과 낙동아이들’이란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했다.
지난 9월 1일에는 리차드 용재 오닐이 직접 낙동초등학교를 찾아 아이들과 음악 감상수업을 진행했으며, 이어 9월 5일에는 보령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용재오닐과 함께하는 낙동 작은 음악회’도 개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낙동초 학생들의 합창연습과 발표회에 이르는 과정을 소개하고, 학생들의 학교생활, 가정생활 모습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KBS와 낙동초등학교가 함께 참여한 이번 기획은 농촌의 소규모 학교 학생들이 세계적인 음악가와 직접 만나게 됨으로써 색다른 경험과 수준 높은 음악수업을 진행한 것에 대해 호평을 받고 있다.
복민숙 교장은 <보령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천상의 수업을 진행한 이후 학교에 대한 지역사회의 신뢰가 높아지고, 교육공동체간에도 더욱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농촌의 소규모 학교인 낙동초등학교가 통폐합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침체됐던 학교 분위기도 많이 달라져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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