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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물가 축산물은 높고 제수용 과일 낮아

한우 약 20%이상 급등, 돼지고기 ㎏당 4,500원 전망

2009년 09월 09일 (수) 08:33:53

김종윤 기자

jjong@charmnews.co.kr


<돼지 가격 동향>

올해 추석에는 축산물 가격은 예년 추석에 비해 높고, 제수용 과일은 낮아질 것 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8일 ‘주요 농축산물 추석물가 동향과 전망’에서 이같이 예상했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쇠고기의 9∼11월 공급량은 전년보다 증가하겠으나, 한우고기의 가격은 전년보다 26.5% 높은 500g당 40,000∼43,000원(한우 1등급, 소매가격)으로 전망했다.

원인으로는 한우고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상태에서 추석대목까지 겹치게 되면 한우의 공급량 증가(7.9%)가 수요 증가(8.6%)를 따르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돼지고기는 사육두수 감소로 평년보다는 높고 전년과는 비슷한 kg당 4,500원(지육기준)을 유지하고, 계란은 산란계 사육수수 감소로 생산량이 줄어 가격은 전년과 평년보다 높은 1,300원 내외로 전망했다.

반면, 제수용 과일 가격은 금년 추석이 전년보다 보름 정도 늦어짐에 따라 9월 사과·배 출하량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기상여건 호조로 상품성도 좋을 것으로 예상돼 가격은 전년과 평년보다 낮아질 것 으로 전망했다.

배추·무 등은 배추는 9월 상순까지 고랭지배추 출하량 감소로 가격 강세가 예상되나, 중·하순으로 갈수록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은 하락하고, 무도 출하량 증가로 가격은 평년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주요 양념체소류인 마늘·양파는 전년대비 가격 약세가 예상되나, 건고추와 대파는 생산량 감소로 평년대비 20% 이상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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