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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수영성,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사적 제501호, 역사.학술적 가치 높아

2009년 08월 20일 (목) 12:58:11

김종윤 기자

jjong@charmnews.co.kr


오천면 소성리에 위치한 옛 충청수영성의 위치도.

오천에 있는 충청수영성이 지난 6월 18일 지정예고를 거쳐 21일자로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 제501호로 지정됐다.

충청수영성은 오천면 소성리 일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1466년 설치됐고, 1509년 수군절도사 이장생이 축성해 1896년 수영이 폐영 될 때까지 운영됐다.

사방에 성문과 소서문을 두었고, 동헌을 비롯한 관아건물 및 영보정 등이 있었으나 현재는 서문인 망화문과 건물로는 진휼청, 객사 등이 남아있다.

‘세종실록지리지’ 기록에 따르면 충청수영의 규모는 군선 142척, 수군 8,414명에 이르렀으며 성곽 둘레는 약 1,650m이다.

또한 충청도 서해안 지역에 위치하여 한양으로 가는 조운선 보호와 왜구침탈을 방지했고, 근대에는 이양선 감시 등의 역할을 담당했다.

문화재청은 충청수영성이 성터를 비롯한 주변지형이 거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조선시대 수군편제와 조직 등 군제사 연구 및 수영성의 입지를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역사․학술적 가치가 높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한다고 지정사유를 밝혔다.

《지정개요》
지정명칭 : 충청수영성
지정종별 : 사적 제501호
소재지 : 충남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 657-7번지 일대
지정면적 : 125,092.9㎡
관리단체 : 보령시(보령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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