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보령에서도 2명의 신종플루 양성자가 확인돼 보건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일 충남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군 장병 2명이 신종플루 검진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군 당국에서 격리조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신종플루로 의심돼 검진을 받은 사람은 모두 1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20일 오전 현재 전국적으로 신종플루 누적 감염자 수는 2,320명으로 늘어났고, 이 중에서 556명은 병원(46명)과 자택(510명)에서 각각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는 신종플루 예방 백신이 개발은 됐지만, 아직 임상 실험 등을 거치지 않아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군 관계자는 이날 <보령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2명은 격리조치하고 백신을 투약하는 등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보건소 관계자는 “모든 전염병의 70%가 손을 잘 씻으면 예방이 가능하고 신종플루 역시 마찬가지”라며 “평소 손씻기를 습관화 하고 고열이나 감기증세등 신종플루가 의심되는 경우 보건소로 문의하거나 방문을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신종플루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17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을 신종플루 최종 확진기관으로 지정하고 전자 정밀진단 장비를 보급함에 따라 그간 5~7일이 소요되던 검사기간이 단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