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2회째를 맞은 ‘보령머드축제’. 그리 길지 않은 기간동안임에도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보령의 대표적인 자랑거리다. 매년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으로 전국민은 물론 전세계인을 매혹시켜왔다. 이 모든 성과가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의 노력과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가 이뤄낸 쾌거다.
아마도 올해 머드축제는 축제 관계자들에게는 가장 기억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개막 직전에 터진 ‘피부염 파동’에다 축제 기간내내 들이닥친 장맛비와 강풍으로 머드축제가 공중분해될 뻔했던 최악의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런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둔 것은 끝까지 축제장을 지키면서 행사를 진행해 온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희생 덕분이었다.
또, 축제 초반 불거진 악재를 이겨내기 위해 축제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면서 악재를 불식시킨 공보팀의 악전고투도 눈에 띄는 대목이었다.
아직 공식집계나 평가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올해 머드축제는 최악의 여건을 이겨낸 축제였다는 점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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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4 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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