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신문

2024.4.24 수 10:06

의정비, 시립노인병원

홈 > 뉴스 > 읍·면·동

[사설]교육계 인사의 상습도박 ‘발본색원’ 해야

2009년 08월 06일 (목) 08:22:58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지역의 대표적인 명문학교로 손꼽히는 고등학교의 교장을 비롯해 교사, 교육청 장학사, 전 도의원 등 지역유지들이 상습적으로 도박판을 벌이다 경찰에 적발됐다.

부끄럽고 충격적이다.

한 교육계 인사는 “교육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워 죄송할 따름”이라면서 대신 사죄의 말을 전해왔다.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그 도박판이 학교에 교재를 납품하는 유명 서점의 주인이 마련해 준 것이고, 그 주인이 수시로 도박자금을 공급해 줬다고 한다.

교육계 인사들의 상습도박 자체도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업자와 관련된 장소와 자금으로 도박을 벌였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법당국은 이번 사건의 전말을 파헤쳐 지역 교육계의 검은 고리를 밝혀내야 한다. 특히, 교육계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환골탈태한다는 마음으로 겸허히 수사에 협조하고 밝혀진 잘못에 대해서는 처절한 반성과 함께 각성해야 한다.

교육은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일뿐 아니라 지역의 백년대계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보령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기사

	[박종철 칼럼] ‘노조’와 ‘의료계
	만세보령 삼광미골드, 명품 쌀 입증
	민주당 충남 당선인들 "민생 더 살
	최광희 의원, 도의회 윤리특위 회부
	시, 태국 방센에서 보령머드축제 홍
	도시재생전략계획 재정비 공청회 개최
	도의회, 어업 경쟁력 강화 나서
	남포면 농업경영인회, 나눔 실천
	옥마산 산책로 황톳길 '새단장'
	도의회, 제351회 임시회 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