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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스탄 머드축제, 중국을 바르다
개막 첫날 축제장 북새통 이뤄...50일 동안 머드원액 부족할 판
2009년 07월 27일 (월) 09:13:55 따렌=이상우 기자 editor@charmnews.co.kr

 

   

보령머드가 중국을 발랐다.

26일 개막된 ‘2009 진스탄(金石灘) 한국보령 국제머드축제’는 축제장을 찾은 10만여명의 관광객들이 머드에 빠져들면서 5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따렌시를 비롯해 DDA(따렌시 경제기술개발구)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지 당국의 깊은 관심을 나타냈고, 중국 CCTV와 따렌일보 등 중국 현지 언론에서도 5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와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개막식에서는 축하공연에 이어 미스코리아 보령머드 홍수지씨가 미스 따렌에게 머드를 전달하면서 축제의 개막을 알렸고, DDA-보령시 관계자들이 머드에 핸드프린팅을 마치자 수십발의 축포가 하늘을 뒤덮었다.

축제장에는 800위안(한화 15,000원) 가량의 비싼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진스탄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이 북새통을 이뤘으며, 단동가무단 등이 출연한 축하공연이 마칠때까지 행사장 주변을 떠나지 않았다.
   
   

특히, 미스코리아 보령머드 홍수지씨는 관광객들의 사진촬영 공세에 시달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며, 신준희 시장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다.

이날 개막식은 중국 CCTV 등을 통해 방송돼 보령시와 머드축제를 15억의 중국인들에게 소개됐다.

머드슬라이딩, 머드탕 등이 마련된 체험장 역시 보령에서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인기가 높았다.
   
   


가족단위로 체험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머드가 피부미용에 최고’라면서 서로서로 머드를 발라줬고, 특히, 어린 아이를 데려온 젊은 가족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또, 이날 축제장에는 보령을 물들였던 ‘오렌지색 머드티’가 진스탄 해변을 물들여 보령의 축제장으로 착각할 정도였다.

축제관계자들이 나눠준 머드티를 받기 위해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한때 소란이 일어날 정도였다.

이처럼 진스탄 머드축제가 개막 첫날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이자, 보령시로부터 공급받은 20톤의 머드원액으로는 앞으로 50일동안 축제장을 운영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머드공급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관광객들에게 제공된 머드티에는 보령 현지에서 가져온 머드티를 그대로 본떠 제작하면서 왼쪽 소매에 새겨진 ‘보령제약’과 ‘보령화력본부’까지 그대로 본 떠 카피(copy) 천국다운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진스탄 머드축제를 지원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한 보령시 방문단은 이날 오후 안중근 의사가 투옥됐다 순국한 뤼순감옥을 찾아 안 의사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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