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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해수욕장, 풍랑주의보 속 익사사고 발생

18일 오후 30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사체로 발견

2009년 07월 19일 (일) 10:10:28

김종윤 기자

jjong@charmnews.co.kr


해양경찰 특공대원들이 실종된 지 12시간만에 사체로 발견된 피서객을 후송하고 있다.[사진제공=태안해경]

18일 오후 6시경 대천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최○○씨(34, 전북 전주)가 19일 새벽 숨진 채로 발견됐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사고 즉시 119센터를 경유, 여름파출소 및 특수구조대원을 현장에 파견해 집중 수색했으나 초속 12m 이상의 강풍과 높은 파도로 인해 최씨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다음날인 19일 새벽 5시부터 경비함정 7척 및 해양경찰 43명 등 77명의 인력을 동원해 재수색에 나섰으며, 새벽 6시 20분 경 대천해수욕장 수영경계선 부근 해상에서 최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해경은 발견된 최씨를 즉시 보령아산병원으로 후송했으며, 일행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에 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되거나 야간에 사고 발생율이 높은 만큼 피서객 스스로 입수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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