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 충남교육감이 10일 대관초등학교에서 열린 보령 교육공동체 의견수렴회에서 학력증진 우수사례 발표를 들으며 메모를 하고 있다.
김종성 교육감이 10일 보령교육청을 방문해 “보령교육의 발전을 위해 의지를 갖고 노력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보령을 찾은 김종성 교육감은 이날 대관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학력증진을 위한 2009 보령 교육공동체 의견수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령교육청(교육장 구영회)은 학력증진 방안을 모색하고 충남교육의 현안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위한 ‘학력증진을 위한 2009 보령 교육공동체 의견수렴회’를 개최했다.
의견수렴회는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된 김종성 교육감의 공약사항이었던 학력증진을 위해 지역의 다양한 의견 취합과 교육정책 방향 결정을 위해 마련됐다.
의견수렴회에는 김종성 충남교육감, 구영회 보령교육장, 학교장,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 대표를 비롯해 각 직능별 대표 등 200여명의 지역 교육공동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김종성 교육감은 "지난 선거에서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다짐한 첫 번째 공약 사항이 바로 학력증진이다”라며 “오늘 의견수렴회는 우리 충남 학생들의 학력 증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교육청과 단위학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어 “교육 일선에 있는 여러분들께서 학력신장, 사업지원, 기타 모든 사항에 대해 의견을 수렴할 준비가 돼 있다”며 참석자들과 대화를 시작했다.
다음은 의견수렴회에 참석한 지역 교육관계자들과의 질문과 김종성교육감의 답변 요지이다. ▶(청보초, 윤동순 운영위원) 청보초교는 학교에서 야간공부방을 개설하고 있는데 농촌․소규모 학교라는 특성상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지난 7월1일부터 시작된 하교도우미 사업이 내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알고 있다.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한지 ▷(김종성 교육감) 학력증진을 위해서는 단순히 수업을 잘 받고 공부를 열심히 해야만 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의 등하교 역시 학력증진을 위해 학교에서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하교길도우미 사업은 예산이 지원되는 사업이다보니 모든학교에 지원을 해주지는 않는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우고 노력해 가는 학교라면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하다. ▶(낙동초, 김영진 학부모) 낙동초는 보령에서 유일한 통․폐합 대상에 있는 학교다. 이렇다보니 귀가차량을 지원에서도 빠져있고, 여타 학교에서는 운영되고 있는 영어체험교실도 환경적으로 열악하다. 통․폐합 대상학교 학생들도 충분한 지원을 받아야 하는 대상이다. 실질적인 지원을 바란다. ▷(김종성 교육감) 모든일은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통․폐합 대상이라고 지원에서 제외시키지 않는다. 통․폐합이 이뤄지기 전 까지는 학생들을 위한 사업을 하겠다는 의지와 계획이 있다면 지원할 것이고 문제점이 있다면 해결을 위해 노력 할 것이다. ▶(천북초, 유진숙 자모회장) 천북은 모든 면에서 열악한 환경이다. 현재도 철거대상인 구 급식실을 다목적실로 활용하고 있는데 리모델링 등을 통해 개선을 바란다. 또, 지역여건상 야간 하교길에 엄마들이 주로 차를 가지고 학교에서 기다리다가 아이들을 하교시키고 있다. 다목적실을 활용해 아이들을 기다리는 엄마들이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김종성 교육감) 나 역시 천북에서 근무를 한 적이 있어 열악한 환경에 대해 너무도 잘 알고 있다. 학부모들의 걱정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학교 운영위원회, 한광희 협의회장) 야간공부방, 방과후 학교 등 선생님들에게 너무 과다한 업무가 주어지고 있다. 선생님들의 잡무를 줄이고 사기를 높일수 있는 방안이 있으신지 ▷(김종성 교육감) 취임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것이 학력증진을 위해 선생님들에게 또 다른 업무가 가중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학부모 교육 도우미제와 지역별로 대학생들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방과후 학교 등은 선생님들에게 업무 부담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지만, 선생님들이 부담을 느껴야 할 것은 따로 있다. 바로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쳐야 한다는 부담이다. 일선 선생님들의 저하된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는 승진 가산점등을 운영하고 있다. 열심히 일하고 가르치는 선생님이 대접 받을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다. ▶(청파초 양덕수 운영위원) 청파초 호도분교는 관광지다보니 유치원 취학 연령대의 아동이 매년 7~8명에 이른다. 병설유치원 설립이 필요하다. ▷(김종성 교육감) 구영회 교육장과 같이 검토 해 보겠다. ▶(오천초 운영위원) 학력신장 뿐 아니라 바른품성을 위한 인성교육이 필요하다 ▷(김종성 교육감) 학력신장이 중요하다고 인성교육을 소홀히 하자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이 바른 품성을 가질수 있도록 하는 인성교육과 학력신장을 같이 추진해 가겠다. ▶(김동일 도의원) 보령은 도서가 많다보니 중등 1개교, 초등7개교가 도서에 위치해 있다. 도서학교를 방문해 선생님들과 아이들을 격려해주시면 힘이 될 것이다. ▷(김종성 교육감) 도서학교에 직접 찾아가 봐야 학교의 실상을 파악 할 수 있고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꼭 찾아보겠다. ▶(보령교육청 이익희 행정자문위원) 학생들의 학업성취는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어떤 방안이 있으신지 ▷(김종성 교욱감) 지역 교육원로분의 제언에 감사드린다. 말씀하신것처럼 학생들에게는 성취동기가 가장 중요한데 성취동기를 유발 할 수 있도록 교육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
한편 이날 의견수렴회에서는 김종성교육감의 교육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있었다. 표창자 -광명초 교사 김영주, 송학초 오흥주 감사장 -동대동 오치인, 청라면 장한범 대천동 정미란
우편번호 33436 충남 보령시 신설 3길 11, 1층(동대동, 모스트센터) | Tel: 041)936-0005 | Fax:041)935-1356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연중
Copyright ⓒ 2009 보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jong8610@hanmail.net
2024.4.16 화 11:56 
jjong@charm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