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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들의 기발한 '머드축제 홍보' 화제

대천여중 수학여행, 오렌지색 머드티로 설악산 물들여

2009년 07월 09일 (목) 09:17:45

김종윤 기자

jjong@charmnews.co.kr

설악산으로 수학여행을 떠난 대천여중 학생들이 철(?)모르게 설악산을 오렌지색으로 물들여 화제가 되고 있다.

또, 이런 여중생들의 깜찍한 행동으로 설악산 일대는 말그대로 보령머드축제 분위기로 완연했다고.

대천여자중학교(교장 박진규) 2학년 280명은 지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설악산 일대로 수학여행을 떠나면서 지난해 머드축제의 상징이 됐던 오렌지빛 머드티를 하나씩 챙겨갔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수학여행은 야외활동이 많은 때이고 여학생들이다보니 새 옷을 장만하려는 경우가 많아 ‘단체 머드티 착용’을 생각하게 됐으며, 이것이 머드축제 홍보효과까지 내게 돼 ‘일석이조’가 됐다는 것.

대천여중 김종하 교사는 “이번 수학여행은 머드축제 티셔츠를 입으면서 불필요한 옷을 사지 않아도 됐고, 설악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머드축제를 홍보까지 할 수 있게 돼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머드축제 기념티는 지난해 보령시가 시민들의 축제 참여를 높이기 위해 4만장을 보령제약과 보령화력으로부터 후원받아 시민들에게 나눠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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